머리가 깨질 것 같이 술 먹은 다음 날에 두통과 메스꺼움 등 숙취가 한꺼번에 몰려옵니다. 이때는 라면이 생각납니다. 국물 음식으로 해장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라면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지와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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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까?
1명당 연간 70 개의 라면을 먹는 라면 소비량 세계 1위 한국에서는 해장을 라면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음주 후 숙취울렁거림과 두통이 있을 때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고서 라면을 자주 먹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약 565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 의하면, 라면과 짬뽕이 음주 다음 날 먹는 가장 인기 있는 해장 음식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얼큰한 국물을 마시면 속을 풀어 준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라면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정답은 과음 후 먹는 맵고 짠 국물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위벽을 자극해 2차 손상을 가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높이고 심장 및 신장과 아직 회복되지 않은 간에도 부담을 주어 숙취해소에 악영향을 줍니다.
더구나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이 활발하게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이러한 음식들에 들어있는 식품 첨가물은 간에 부담을 주어 해독 과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높은 지방 함유량의 국물도 소화를 느리게 하여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제때 제공하지 못해 알코올 분해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해장에 좋은 국물 요리는?
콩나물 국 & 북어국
국물 음식이 당긴 다면 라면 대신 콩나물 국이나 북어 국을 섭취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콩나물 국속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성분은 알코올 섭취로 생긴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북어 국에 메티오닌 이랑 성분도 알코올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북어에는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티오닌은 체내에서 항산화 성분인 글루타치온으로 변환됩니다. 글루타치온은 알코올로 인해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하여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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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간에서 알코올 분해 효소 (Alcohol De-Hydrogenase, 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됩니다. 이 아세트알데히드는 미주신경, 교감신경 내의 구심성 신경 섬유를 자극하여 구토 및 어지러움, 동공 확대, 심장 박동 및 호흡의 빨라짐 등 흔히 말하는 숙취를 일으킵니다.
북어국에 들어있는 메티오닌은 알코올의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고, 이로 인해 숙취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꿀물 & 과일주스
꿀물이나 과일 주스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꿀물은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해 줍니다. 숙취 상태에서는 혈당이 떨어져 어지럼증, 구토, 피로감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과당을 섭취하면 혈당이 보충되고, 꿀물을 마셔주면 혈액 당 지수를 끌어올려 혈당 지수 저하에 따른 숙취 증상 해소를 줄여주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과일 주스에도 이러한 과당이 많이 있으며, 특히 오렌지 주스는 뇌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돕는 천연당과 비타민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알코올 분해를 돕고, 숙취로 인한 두통과 복통 완화, 음주 뒤 구토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당과 수분이 알코올 분해 속도를 높여 두통을 완화해 주고 혈당을 높여 뇌 세포가 활성화된답니다.
해장에 좋은 라면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이름이 붙여진 채소도 있습니다. 바로 아스파라거스입니다 간 해독 기능을 돕는 황사와 물질까지 풍부하다고 하니 해장할 때 함께 해 드셔보시면 좋습니다.
해장에 라면을 꼭 드시고 싶다면, 라면에 스프를 조금 줄이시거나 물을 넉넉하게 붓고 아스파라거스 라면을 끓여 드시거나 콩나물 라면을 끓여 드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알려주는 숙취 예방법
의사 선생님께서 이야기해 주신 숙위 예방법은 "과음하지 않기"였습니다. 적당한 음주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으니 절주 하는 건강한 음주 습관을 들이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만약 술을 많이 드시게 되면 물을 많이 먹으면서 음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로 인해 빠진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어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체내 배출을 빠르게 해 줘 숙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