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부터 리뷰할 책은 '세이노의 가르침'입니다. 세이노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이 책은 100억 이상을 가진 부자들이 자신을 부자로 만들어 준 책이라고 앞다투어 소개해서 유명한 책입니다.
목차 및 서론
이 책은 정식 출간되면서 새로운 글들이 추가되어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세이노 님은 인세를 전혀 안 받겠다고 했다고 하면서, 일반 가격 수준인 정가 7,200원 10% 할인가 6480원에 출판되었습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는데, 인세를 받지 않는다니, 존경스럽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출판사에서 무료 PDF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링크를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여유가 되시면 구매해서 읽어보시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왜 돈을 받지 않고 가르쳐 주시나요?
20대 때 힘들었어. 그때 영어를 좀 공부해서 과외선생을 했는데 화곡동의 어떤 애를 가르친 적이 있었지. 열심히 가르쳤어. 근데 어디서 돈을 2만 원 더 주겠다고 하면서 자기애를 가르쳐 달라는 제안이 온 거야. 별생각 없이 그냥 옮겼어.
그 2만원이 탐나서 가르치던 애와 헤어지는데 떠나는 날 배웅 나온 그 애랑 어머니가 한없이 슬픈 눈으로 날 바라보는데 그때는 그게 가슴에 전혀, 정말 전혀 남지 않았는데 30대 중반에 여유를 갖게 되면서는 되게 가슴에 맺히기 시작하는 거야.
툭하면 생각이 나더라고 그때부터 가르치는데 돈을 받지 않는다는 게 철칙이 된 거야. 내가 글을 올리는 것도 글을 올리다 보면 다른 이들이 그 내용에 덧붙여서 점점 전파가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위선들에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그러다 보면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나는 이런 것들에서 보람을 느낀다. 나의 실체를 알아달라, 나는 허상이 아니다. 어차피 평생 다 쓰지 못할 돈을 벌었다. 와이프도 알고 나도 안다. 이제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
앞으로 아래와 같은 순서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이생망 이번 생은 망했다
2.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마라
3. 부자가 되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
4. 젊을수록 돈을 아껴라
5. 나는 무소유의 삶을 살지 못한다
6. 장사나 사업의 아이템
7. 사기꾼 판별법
1. 이생망 - 이번 생은 망했다
이번 생은 망했다. 정말 그럴까? 노력은 정말 개소리일까?
중산층 이하의 가정에서의 자녀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부잣집 자녀들과 비교하면 그럴 수 있다. 가난한 집 자녀들이 경우에는 더더욱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잠깐만.. 어느 시대 이건 빈민층 서민층 부유층은 동시에 존재하여 왔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70년대 말 가난하였던 내가 겪었던 절망감이며 실업률이니 취업률이니 그런 것과 상관없이 언제나 절망의 골짜기는 있어 왔다. 그러나, 그 골짜기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은 항상 존재하였다는 점이다.
그런데 왜 유독 작금의 mz세대에서는 이색망이 두드러지게 나타날까?
첫째 SNS 때문이다. 돈 자랑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보니 그들을 자기 자신과 비교하면서 생기는 박탈감의 크기가 과거의 그 어느 시대보다도 증가되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그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여전히 휴대폰을 만지작거린다. 이 멍청한 연놈들아!
둘째 그 우라질 놈의 워라밸 때문이다. 아무리 근로 시간을 8시간으로 제한시켜 놓으면 뭐 하냐? 그 8시간 밖의 시간을 자기에게 재미있는 것들을 하는데에만 사용하는데 무슨 변화가 생기겠는가?
셋째 잘못된 부동산 정책 때문에 두 다리 쭉 뻗고 편하게 놓을 만한 공간을 미래에 소유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계산되기 때문이다.
내 나이 30에서 50대 시절 부동산 값이 뛰면 돈 벌었다고 좋아하기보다는 집 없는 직원들 때문에 걱정이 되곤 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주택으로 돈을 벌 생각은 전혀 없었고 집값이 오르면 갖고 있던 집 팔아봤자 크기를 줄이거나 외곽으로 가지 않는 한 새로 이사 가려는 집도 다 같이 가격이 올랐으므로 자산 증식의 의미가 전혀 없다고 생각해 왔다. 이 생각은 지금도 그렇다.
문제는 직원들인데 내가 주는 보수로 알뜰살뜰 집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게 어려워질수록 결국 직원들은 우울해질 것이고 일하는 게 재미가 있겠는가? 그런데 말이다.. 부동산은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말하듯이 사이클을 탄다.
상승기가 있으면 하강기가 있다는 말이다. 10년 주기설도 있지 않은가 이미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거주 공간에 대해 남들과 비교하지 말아라. 20대 중반에 나는 약수동 언덕위로 한참 올라가야 하는 개인주택의 차고를 월세 몇 만 원에 빌려서 약 4년 동안 그곳에서 살았다. 그 4년 동안 내가 이생망을 이야기하고 있었을까?
나는 내 몸을 편히 누일 수 있고 책을 읽을 수 있고 음악을들을 수 있는 공간이라면 아무리 교통이 불편하고 작고 허름하여도 행복해하였다. 정말이다.
처지에 맞는 공간을 찾아라,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마라, 부자가 되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를 여러 번 집중하여 읽어라, 그렇게 읽어봐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 당신은 더 이상이 책을 읽지 말고 중고로 팔아버려라!
아 물론 내 말이 ‘라떼’로 들리기도 할 것이다. “당신이 그런 곳에서 살았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해?”라고 말이다. 그렇다. 개뿔도 내세울 것이 없다면 당연히 거지 수준으로 살면서 시간을 아끼고 능력을 키워 나가며 돈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가난에서 탈출할 수 있다. 지금 그렇게 살기는 싫다고? 그렇다면 평생 그 모양 그 꼴로 계속 살아라.
차고를 빌렸을 때,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가 많았다. 벽 3면, 천장, 바닥은 모두 콘크리트인 데다 벽 한쪽은 철제 셔터가 내려오는 곳이었다. 전기와 물도 나오지 않았다. 쪽문을 만들 만한 구멍은 뚫려 있었으나 문은 달려 있지 않던 그 차고를, 있는 그대로 빌리는 조건이었기에 주거 공간 비슷하게라도 만드는 것은 내 몫이었다. 돈이 너무 없던지라, 결국 내가 모든 것을 직접 해야 했다. 시멘트로 마감된 곳들에 스티로폼 패널을 전용접착제로 붙이려고 했으나 시멘트 벽에 습기가 많아 실패하였고, 스티로폼 판 4개 모퉁이에 시멘트 못을 하나씩 박고 실로 연결하여 그 위에 도배를 했다. 셔터 쪽에는 스티로폼에 포장용 면테이프를 군데군데 붙이고 바느질을 하여 떨어지지 않게 한 뒤 면테이프에 돼지표 본드를 발라 철제 셔터에 붙였다. 바닥에는 스티로폼 판을 깐 뒤 비닐 장판을 덮었다.....
비가 많이 오면 셔터 밑으로 물이 흘러들어와 셔터 외부 바닥에 시멘트로 둔덕을 만들었지만 언제나 바닥은 눅눅했다.
경첩을 이용하여 판자 하나를 벽에 붙이고 개 목걸이 사슬을 이용하여 책상 역할을 하게 했는데 이걸로도 학교 공부와 번역 작업을 하는데 충분했다.
작은 중고 냉장고 위에는 전기 곤로를 올려놓았고 오래된 중국 음향기기도 설치했다.
시간을 금쪽같이 사용하여야 했기에 친구들이 불쑥 술병을 들고 나타나 잡담이나 하다가는 것을 막고자 벽에 3분 이상 잡담을 하려면 집으로 돌아가라라고 크게 써놓았다.
내 처지 를 친구들과 비교한다거나 주변을 의식하는 마음 같은 것은 처음부터 갖고 있지 않았다.
어느 날 곤로 위에 프라이팬을 올려놓고 뭔가 볶은 후 종이로 덮었는데 다음날 먹으려고 살펴보니 그 안에 아주 작은 새끼쥐가 놀고 있었다.
차고에서 4년째 살고 있을 때 한번은 동태찌개가 먹고 싶어서 약수 시장에서 동태를 사 왔다. 뚜껑이 밀폐되는 스테인리스 김치통에 찌개 재료와 동태를 함께 넣고 골로 위에 올려놓은 후 번역에 몰두하던 중 1시간에서 2시간 이상 지났을 때쯤이었다.
김치통을 바닥에 놓고 밀폐장치 3개 중 2개를 풀었을 때 내부 압력 때문에 펑 하면서 뚜껑이 날아가더니 뜨거운 동태찌개 국물이 내 얼굴은 물론이고 차고 내부 전체에 뿌려졌다.
그때 그동안 살면서 억누르고 있던 눈물이 저절로 계속 쏟아졌다. 그전에도 울었던 적은 있었다. 메릴랜드대학교 분교에서 정말 무식할 정도로 공 부를 열심히 했음에도 한 과목에서 B를 받자 너무나도 실망하여 바지에 똥까지 쌀 정도로 술을 처먹고 울었던 것이다. 동태찌개로 울었던 때는 이미 공부 방식을 바꿔 성적을 A로 도배하며 과외와 번역 등으로 얻는 수입을 악착같이 모으고 있던 시기였다. 나는 동태찌개 냄새가 온몸에서 진동하던 나 자신에게 그만 울어라 위로하였다. 나를 위로하고 이끌어 나가야 할 사람은 나뿐이었으니까. 시간 이 몇 년 지난 뒤 아내를 만나게 됐을 때, 내가 아내에게 사 준 첫 음식은 바로 양 은냄비에 끓인 동태찌개였다.
차고에 살던 내가 스스로를 이끌어 지금에 이르렀듯이 크고 작은 삶의 변화를 이루어냈다는 독자들이 연락이 종종 온다
카드빚을 갚고자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면서도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는 말을 되뇌며 일하여 인력사무소 지명도 1순위에 올랐다던 독자가 떠오른다. 약 15년 후인 현재 그는 연매출 7에서 800억원대 영업이익 수십억 원대 회사의 대표가 되었다.
2.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마라
우리는 왜 절망하는 것일까?
미래의 상황을 현재의 처지에 비추어 미리 계산하기 때문이다. 지금 일류대를 못 다닌다고 해서 10년 후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금의 빚을 5년 후에도 못 갚을 것이라고, 지금의 봉급으로는 평생 남들처럼 못 살 것이라고 미리 계산하여 체념한다. 지금 가난하므로 평생 가난하게 살 것이라고 미리 계산기를 두들겨 대면서 미래의 삶에 절망적인 번호를 매기고 만다. 내가 그랬듯이 말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이러저러하므로 5년 후, 10년 후에도 이러저러할 것이기에 희망이 없다고? 너무 계산이 빠른 것 아닌가? 점쟁이도 자기 미래는 모르는데 어떻게 감히 신의 영역인 미래를 스스로 투시하고 미리 계산할 수 있다는 말인가.
부자가 되려면 미래 방정식에 지금의 처지를 대입하면 절대, 절대, 절 대, 절대 안 된다. 결코 그런 짓을 하지 말라. 트레인스포팅 게임처럼 우리 에게 달려오는 삶의 번호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옛날 춘추전국시대 의 중국에는 논두렁에서 군사를 일으켜 일약 군왕이 된 자가 있는가 하면, 시장 거리에서 춤추던 무희가 하루아침에 황후가 되는 일도 비일비재하였 지 않은가. 노래 〈Don’t cry for me Argentina〉의 주인공 에바 페론 역시 술집 종업원에서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영부인이 되지 않았던가.
흔히 이야기하듯 사람 팔자 시간문제이다. 그러므로 미래를 미리 계산하여 절망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그저 이 순간부터 당신의 미래 언젠가에 무슨 일인가가 새로 일어날 수 있도록 책을 읽고 지식을 축적 하라. 절대로 ‘내가 이걸 배워서 어디다 써먹겠어? 내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 하는 따위의 생각은 추호도 갖지 말라. 그것 역시 미래방정식에 현재의 시간을 대입시키는 어리석은 짓이며 패자들이 즐겨 사용하였던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단, 조건이 있다. 뭘 배우든지 간에, 뭘 하든지 간에, 미친 듯이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하여라. 그렇게 할 때에야 비로소 미래는 그 암흑의 빗장을 서서히 열어 주기 시작할 것이며 조만간 그 빗장 너머에서 비치는 강렬한 태양빛 아래에서 당신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이미 그렇게 몇 년째 살아왔음에도 변화가 없다면 당신은 그저 삶의 번호를 잘못 찍는 바람에 길을 잘못 들었을 뿐이다. 그 잘못된 길에서 절망하지 말고 빨리 깜빡이를 켜고 길을 바꾸어라. 내 말을 믿어라. 거기서 새 삶이 무섭도록 빠르게 달려온다. 정말로 그렇게 되느냐고? 수많은 사례가 있지만 하나만 이야기하자.
신문에 칼럼을 기고할 당시, 절망감이 가득 찬 독자로부터 메일을 계속해서 받았다. 이른바 괜찮다는 대학의 인문학과를 나왔지만 이혼하여 혼자가 된 상태에서 뚜렷한 기술이나 직업도 없는 삼십 대 초의 독자였다. 그저 막연한 생각으로 약대나 한의대에 다시 가려고 하였지만 실패하였고, 중고생을 부업 삼아 가르치며 모은 얼마 안 되는 돈마저 주식 투자로 다 날렸지만 몰락한 집안을 이끌어 가야 하는 처지였다. 답변 메일에서 나는 생각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부업 삼아 하던 과외 일에 미칠 것을 권유하며 프로가 되는 법을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알려 주었고 그 독자는 내 지시대로 하겠다고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즉각 내 말대로 하지 않고 계속 머뭇거리면서 내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그의 질문들은 정확히 표현하면 궁금한 점들이 아니라 안달이었고, ‘내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과연 세이노 말처럼 될까’ 하는 끊임없는 의심이었다. 왜 사람들은 내가 이미 실제로 경험한 것을 말해 주는데도 믿지를 못할까? 정말 이러한 의심은 미래를 미리 계산하여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가난한 자들의 공통적 특성이다. 승자는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서 계산을 하지만 패자는 달리기도 전에 계산 부터 먼저 하느라 바쁘다.
미래를 미리 계산부터 해 보려는 그의 태도에 나는 짜증을 엄청 냈으며 결국 그는 내가 제시한 방법론을 받아들였다. 1년이 지나자 그의 예금액은 수천만 원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1년이 채 못 돼서 그 금액은 2억 원이 되었고 거기서 다시 6개월 여가 지나자 그가 내게 보고한 예금액은 3억 원에 달하였다. 물론 내가 아주 약간의 재테크 조언을 해 주기도 했지만 그는 더 이상 내 조언들을 의심하지 않았다(그 조언 중 하나가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에 나온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고? 그 독자의 프라이버시와 세무서 때문에 안 된다. 내가 꾸며 낸 이야기 아니냐고? 야, 이 닭대가리 야!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한두 명인 줄 아느냐? 쯧쯧.
요약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생망과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마라를 살펴보았습니다. 어투는 매우 노골적이고 공격적인 측면이 있지만, 그래서 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생망
언제나 절망의 골짜기는 있어 왔다. 그러나, 그 골짜기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은 항상 존재하였다는 점이고, 세이노는 차고에서 살면서 절망의 골짜기를 빠져나왔다.
SNS로 남과 비교하는데 시간을 보내지 말고, 워라밸을 이야기하면서 남는 시간에 자기 계발 외에 즐기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개뿔도 내세울 것이 없다면 당연히 거지 수준으로 살면서 시간을 아끼고 능력을 키워 나가며 돈을 모아서 가난을 탈출해야 한다.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마라
미래를 미리 계산하여 절망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그저 이 순간부터 당신의 미래 언젠가에 무슨 일인가가 새로 일어날 수 있도록 책을 읽고 지식을 축적하라.
만약 미친 듯이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능력을 키우고 돈을 벌려고 노력했음에도 변화가 없다면, 빨리 길을 바꾸어라.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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